♠자동차소모품교환주기 (평균기준)
최근 유가가 사상 유래 없는 고공 행진을 펼치면서 연비에 대해 관심을 갖는 운전자들이 부쩍 늘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선 자동차 소모품 중 연비와 관련 있는 소모품의 교환 주기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한다.
엔진 오일 등 소모품은 일정한 교환주기에 따라 갈아줘야만 낭패를 면할 수 있다. 그런 소모품이 연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일반 운전자들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대목이다.
그럼, 연비에 영향을 주는 소모품엔 무엇이 있을까.
엔진 오일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엔진 오일은 엔진 각 부속품들이 별다른 마찰 없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엔진 오일이 부족하면 역시 엔진이 삐걱거리게 되고 삐걱거리는 엔진으로 힘을 내려면 당연히 연료 소모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7500~1만5000km마다 갈아주는 것이 엔진도 보호하고, 연비도 향상시키는 비결이다.
냉각수도 마찬가지다.
냉각수의 역할은 엔진이 과열되지 않도록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만일 엔진이 과열해버리면 역시 제 힘을 내기 힘들고, 이런 엔진으로 같은 출력을 내기 위해선 그만큼 많은 연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냉각수는 늘 정량이 들어 있어야 한다.
보닛을 자주 열어 냉각수의 양을 체크해 보충해주고, 냉각수 호스가 새지 않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특히 엔진과 라디에이터 사이에서 냉각수 흐름을 조절해 냉각수 온도를 정상으로 유지시켜주는 써머스탯(정온기)에 이상이 없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그 확인은 계기판의 수온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 시동을 걸고 10분이 지나도 수온계가 그대로 있는 경우 전문 업소에 들러 써머스탯을 점검해주는 것이 좋다.
자동변속기 오일의 상태도 연비에 영향을 미친다.
자동변속기 오일은 기어가 매끄럽게 변속될 수 있게 해준다. 자동으로 기어가 변속되는 자동변속기에서 기어 변속이 매끄럽게 이뤄지지 못하면 그만큼 낮은 기어단수에서 차가 움직이게 되므로 연료 소모가 클 수 밖에 없다.
신차 중엔 4단 자동변속기가 아닌 7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높은 연비를 가능하게 했다고 자랑할 정도로 자동변속기에서 높은 기어단수가 낮은 기어단수 보다 연료 소모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 매년 2만km마다 전문업소에서 점검을 받아야 하는데 교환은 5년 또는 10만km마다 해주도록 한다.
에어클리너(공기청정기)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엔진은 연료와 공기가 폭발을 일으켜 발생시킨 힘을 바탕으로 움직인다. 흔히 강력한 힘을 내는 것으로 알려진 터보 엔진의 경우 자연 흡기를 이용하는 일반 엔진과 달리 기계적으로 공기를 끌어들여 강한 폭발을 일으켜 더 많은 힘을 이끌어내는 엔진이다.
이처럼 엔진에 흡입된 공기의 양이 엔진 출력을 결정하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에어클리너가 각종 오염 물질로 꽉 막혀있다면 당연히 공기 흡입이 잘 이뤄지지 못하게 되고, 연료 연소가 잘 일어나지 않아 그만큼 연료 소모가 많아지게 된다. 에어클리너는 엔진 오일을 교환할 때마다 청소해주면 되고, 4만km마다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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